대학생 때 노트에 끄적였던 글인데 건축이 왜 어려운지, 어떤 건축가가 좋은 건축가인지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.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. 그런데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못 찾은 듯하다.
건축은 어려운 것 같다... 내 생각에 건축가와 건축주의 관계는 일견 미용사와 손님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.
미용사가 볼 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타일을 손님이 요구할 때 미용사는 그 손님의 몰지각을 탓해야 할까?
이건 미용사의 소신에 달려있다.
만약 미용사가 추천한 스타일이 당장이 아닌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"잘못된 시술(?)"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.
미용사는 결국 손님을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.
그러나 미용사가 추천한 스타일이 손님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면 분명 그 손님을 그 미용실에 단골이 될 것이다.
여기서 미용사가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력과 용기, 안목을 부단히 갈고닦아야 할 것이다.
건축주와 건축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.
예술을 하겠다는 건축가와 건축가에겐 유치하게만 보이는 "알록달록"을 원하는 건축주의 갈등 여기서 건축가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?
선택은 중요하다. 머리는 금세 다시 길지만 건축은 30년 40년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.
난 아직 예술작품이라고 칭송받는 건축물을 보면서 내가 정말 감동받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.. 이 작품은 으레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니 좋은 건축물이라고 강요받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.
아직 무엇이 좋은 건축인지 모르겠다.. 무엇이 정말 좋은 건축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전까지는 수박 겉핧기만 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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